솔브레인(357780) 반도체 소재주, 종목 분석
기업정보
솔브레인(Soulbrain Co.,Ltd.)은 1986년 5월 6일 설립, 기존 솔브레인을 인적분할하여 '솔브레인홀딩스'와 '솔브레인'으로 2020년 8월 6일 새로 상장되었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5번길 34에 위치하고 있다.
사업분야
사업분야는 크게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로 이뤄져 있다.
솔브레인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들은 모두 시장 규모가 커지거나 밝고, 현대 사회에서 빠질 수 없는 첨단 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정도면 ETF가 필요 없다... 한 종목만 사면 모두 해결)
시장조사 업체 전망은 반도체 올해 11% 성장, 디스플레이는 작년 코로나 기저 효과로 감소할 수 있겠으나 OLED 시장은 커질 것으로 전망, 2차전지는 LG에너지솔루션을 예로 Capa가 2025년까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있다.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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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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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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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 Chemica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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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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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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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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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P Slurry(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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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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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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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urso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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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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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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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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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ca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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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각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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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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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Spa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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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E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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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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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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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및 기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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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액(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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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 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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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재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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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 Tab, 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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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사업 부문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Wet Chemical'의 불산, 인산이 주요 제품이다. 반도체 부분에서의 점유율이 무려 85%에 육박한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불산계 에천트(세정, 식각)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내 점유율이 70~90%에 이르며 인산계 에천트(고선택비식각)의 점유율은 90~100%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인산은 자회사인 솔브레인라사(51%)에서 생산하며, 불소화합물은 훽트(100%)에서 생산했었으나, 얼마 전 흡수합병하여 사라졌다.
HF(불산)은 세정용으로 쓰이며, B.O.E(불산계 식각액)은 DRAM 공정에서 옥사이드막(Oxide) 식각에 사용, H3PO4(인산계 식각액), HSN(고선택비 인산 식각액)은 주로 NAND 공정에서 나이트라이드막(Nitride) 식각에 사용된다. 과거 삼성전자를 비롯해 Double Stacking 기술 적용에 따른 인산계 식각액 투입량 증가가 이뤄졌었다. 식각 공정이 2회로 늘어나면서 급격한 물량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2D NAND가 3D NAND(V낸드)로 바뀌면서 훨씬 더 많은 식각과 증착을 요구하고 있어 솔브레인의 소재 사용량 증가로 이루어지고 있다. DRAM과 Logic처럼 노광(EUV) 공정이 중요해지는 것과 다르게 3D NAND의 기술 진보 방향은 식각과 증착이다.
삼성전자는 P2 공장에서 더블스택을 접목해 176단(7세대)을 작년부터 생산 중이다. P3 공장도 176단 NAND 라인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였고, 중국 시안 공장도 작년부터 128단 3D NAND 칩 생산하는 등 기존 라인도 미세공정 전환을 위해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128단 싱글 스택에 96단을 더한 224단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도 컨콜을 통해 176단 양산 확대와 238단 개발도 진행 중인 것을 밝혔다.
삼성전자 파운드리(Foundry)의 미세공정 기술인 MBCFET(GAA)는 3D NAND 제조 공정과 유사하다. 다수의 채널을 적층하기 위해 Si와 SiGe 층을 반복 증착한 뒤 초산계 에천트(Etchant)로 희생층 SiGe를 식각한다.(3D NAND는 Oxide와 Nitrde를 반복 증착한 뒤 희생층 Nitrde를 Etchant로 제거) 중장기적으로 솔브레인의 초산계 Etchant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MP Slurry는 막질의(절연막, 금속막) 평탄화를 위해 사용되고, 프리커서(Precursor)는 증착할 때 사용된다. 이 둘 또한 국내 Foundry 업체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동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OLED 소재 사업 부문
디스플레이에서도 무기산, 인산, 과산화수소 계열의 에천트(Etchant)가 사용되며, LCD에 사용되는 BM(Black Matrix), Column Spacer를 생산하고 있다. OLED 유기재료 ETL은 최근 솔브레인이 자체 개발한 신규 소재로 LG디스플레이 향 대형 OLED 패널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그리고 Thin Glass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휴대폰 OLED 패널에 탑재되고 있다. 최근 노트북, 태블릿 PC 등에도 OLED 패널이 적용되며 사용처를 늘리고 있어 장기적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LG디스플레이도 중소형 OLED 생산 확장을 위해 베트남 하이퐁과 파주 공장 증설 중에 있어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차전지 소재, 전자재료 사업 부문
2차전지 소재인 전해액과 전자재료인 Lead Tab, ND을 생산하고 있다.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로 추정된다.
2차전지 배터리 업계 증설 수혜로 전해액과 리드 탭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는 전체 매출 대비 21%였으나, 올해는 24%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솔브레인 평가
솔브레인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사업 모두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이번 22년 1분기에는 컨센서스(매출액 2,643억, 영업이익 497억)를 상회하는 실적인 매출액 2816억 원(전년비 +17.7%), 영업이익 576억 원(+14.1%) 기록했다.
실적을 결정하는 PxQ-C을 보았을 때, 원재료(C)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가(P)의 상승뿐만 아니라 Q의 상승까지 이루어져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솔브레인은 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PER에는 턱 없이 부족한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발목 잡고 있는 이유가 해외 전해액 사업체들은 솔브레인홀딩스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 부문을 솔브레인으로 인적분할 했으면서 왜 미래 먹거리(?)는 홀딩스가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인 것은 맞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헝가리 공장(Soulbrain HU Kft.), 미국 미시간 공장(Soulbrain MI, Inc.), 말레이시아 공장(Soulbrain E&I Malaysia SDN BHD)의 이번 1분기 당기순이익이 -42.9억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만약 솔브레인이 보유 중이었다면 오히려 EPS를 줄이는 골칫거리가 됐을 것이다.(작년에도 적자였다.)
그리고 이미 국내에서 생산 중인 전해액을 비롯해 2차전지 사업에서 연간 2,1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매출이 없는 것은 많이 아쉬우나,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테슬라향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추가로 늘리고 있어 국내 매출 상향 또한 기대되고 있고 반도체 사업과 OLED 신규 소재로 커질 디스플레이 사업만 보더라도 투자 매력도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 본 글과 관련한 투자의 최종 결정은 자신의 판단으로 하시기 바라며 책임 또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