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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 상장폐지 위험(외국기업책임법)

Financial/해외주식

by 조대리 2022. 3. 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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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3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2020년 12월 외국기업책임법이 시행된 이후 첫 번째로 향후 거래 금지 조치 가능성이 있는 예비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은 큰 낙폭을 보였다.

그리고 3월 16일 중국 국무원이 중국 기업의 해외 상장을 지지하고, 플랫폼 산업에 대한 개혁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해외 상장과 플랫폼 규제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해소되면서 미국 상장 기업과 플랫폼 기업 주가가 이틀 연속 이례적인 급등을 보였다.

먼저, 외국기업책임법(HFCAA)은 미국 증시에서 상장하는 외국 기업이 3년 연속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관리위원회(PCAOB)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SEC가 상장 폐지할 권한을 가질 수 있는 법안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외국기업책임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한 중국 기업은 '얌차이나(NYSE:YUMC), 베이진(NASDAQ:BGNE), 자이랩(再鼎医药, NASDAQ:ZLAB), 허치메드(和黄医药, NASDAQ:HCM), ACM 어낼리시스(盛美半导体, NASDAQ:ACMR)'이다. 리스트에 포함된 이유는 2021년 연간 보고서를 이미 발표했으나 외국기업책임법이 요구한 대로 기업 지배 구조상의 정부 영향권 유무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공개한 내용이 요구사항에 충족하지 못해 확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5개 기업은 확정된 날부터 15영업일인 오는 29일 전 SEC에 상장 폐지할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제출할 수 있다. 기한 내에 반론 자료가 제출되지 않을 시 예비(provisional) 리스트에서 확정(conclusive) 리스트로 변경된다. 확정 기업으로 결정되면 최소 5년간 미국 증권거래소와 장외거래(OTC) 시장에서 주식 거래가 금지된다. 2020년 12월 외국기업책임법이 발효된 이후의 회계연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으로 상세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시 상장 폐지가 확정되게 된다.

올해 3월 3일 HUTCHISON CHINA MEDITECH이 이번 SEC 리스트에 포함된 5개 중국 기업 중 가장 마지막으로 2021년 연간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고, 3월 3일 이전으로 21년도 실적 발표를 마친 총 31개 ADR 기업을 기준으로 상세 보고서 제출 여부를 살펴보면 알리바바(2/24), 리오토(2/24), 넷이즈(2/24), 바이두(3/1), 비리비리(3/3) 등 26 개 기업은 연간 보고서 공시와 함께 SEC에 상세 보고서를 제출했다.

PCAOB의 감리를 받기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80% 이상의 중국 기업들은 매년 감리를 거절해왔고 중국 정부가 작년 7월 까지도 해외 상장 중국 기업의 국경 간 정보 이동 단속과 기밀 유지를 강조하는 '증권 위법 활동 엄격 단속 지침'을 발표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

물론 외국기업책임법 상 내용대로 상세 보고서를 성실히 제출하거나, 3년 연속 조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장 폐지 결정 이전에 홍콩 또는 중국 본토 거래소로 주식을 이전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2020년 말 미국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 공지를 받은 중국 3개 통신사는 2021년 5월 최종 상장 폐지 결정 직후 미국 발행 물량을 홍콩으로 이전했었다.

그러나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홍콩이나 본토에 2차 상장을 하지 않았거나, 중국 시장에도 상장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여 상장을 못 하게 된다면 매우 안 좋은 상황이 올 수 있다. 현재 273개 중국 ADR 기업 중 10%에 해당되는 28개 기업만 홍콩에 2차 상장을 마쳤다. 앞으로 SEC의 거래 금지 예비 리스트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것인데, 위 조건에 해당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은 투자를 미루는 것이 좋을 것이다.

출처 : 하나금융투자 - 중국 ADR주, SEC 상세 보고서 제출 현황 업데이트 및 기사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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