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현금은 현금성자산에 차입금을 차감한 것을 말한다.
현금성자산은 현금+예금+금융상품이 속하며,
차입금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부채로 사채, 단기차입금이 해당된다.
말로만 하면 이해하기 어려우니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아래는 삼성전자(005930)의 재무제표이다.
우선 현금성자산을 확인하기 위해 '유동자산'에 속해있는 항목들을 볼 것이다.
여기서 유동금융자산, 현금및현금성자산 이라고 되어 있는 항목을 합친 것이 '현금성자산'이다.
1Q21의 현금성자산을 구해본다면, 907,457+ 410,396 = 1,317,853억 원이다.
기업 공시를 통해 직접 확인하고자 한다면 유동금융자산이 단기금융상품, 기타금융자산이라는 항목으로 되어있다.
아래 실제 공시에 기타금융자산은 없고 '단기금융상품+단기상각후원가금융자산+단기당기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의 합계를 구해주면 된다.
87,159,273 + 3,526,888 + 59,495 = 90,745,656백만 원
(억 단위로 반올림하면 907,457억 원으로 동일하게 나온다.)
여기에 현금및현금성자산까지 합계를 구하면 90,745,656 + 41,039,591 = 131,785,247백만 원 / 1,317,853억 원
삼성전자 1Q21 분기보고서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10517001185
다음은 차입금을 확인해볼 차례이다.
'유동부채' 항목에서 단기사채, 단기차입금, 유동성장기부채, 유동금융부채
'비유동부채' 항목에서 사채, 장기차입금, 비유동금융부채 의 합계를 구하면 된다.
단기사채와 유동금융부채, 장기차입금이 없어 그 외 항목의 합계를 구하면 161,482 + 7,379 + 9,628 + 21,238 = 199,727억 원이 나온다.
실제 공시를 통해 한번 더 확인해보겠다.
유동부채 항목의 단기차입금, 유동성장기부채, 비유동부채 항목의 사채, 장기차입금을 확인하면 된다.
16,148,220 + 737,865 + 962,755 + 2,123,829 = 19,972,669백만 원
(위와 동일하게 억 단위로 반올림하면 199,727억 원으로 동일하게 나온다.)
혹시 위 표에서는 존재하는 비유동성금융부채가 공시에는 왜 없는지 궁금해 한 사람이 있는가?
없을 수도 있지만... '연결재무제표 주석'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차입금 항목을 보면 장기차입금에 '리스부채'라고 적힌 항목이 바로 '비유동성금융부채'이다.
(주석이 아닌 재무제표에 표시하는 기업들도 있다.)
위 표에서 18년도를 보면 장기차입금 350억과 비유동금융부채 501억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사례를 가지고 설명을 하자면, 아래처럼 은행차입금과 금융리스부채로 나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현금성자산과 차입금을 알아냈으니, 순현금을 구할 수 있다. (순현금 = 현금성자산 - 차입금)
1,317,853억 원 - 199,727억 원 = 1,118,126억 원 / 삼성전자의 1Q21의 순현금은 무려 111조 원이나 된다.
당일 주가 80,100원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우선주 포함, 536조 원인 것에 비해 현금만 111조 원이 보유 중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현금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 증설에 투자하거나,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 지분투자를 할 수도 있으며, 신사업에 투자하여 신성장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위해서는 현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기업을 분석하는 데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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