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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윈도드레싱(윈도우드레싱)이란?

Financial/주식넓얕

by 조스톡 2022. 1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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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 말이 되어가고, 곧 있으면 12월이고 한 해가 지나가게 됩니다.

 

일자를 왜 얘기했냐면 관련된 주식용어와 현상을 소개해드리기 위함입니다.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

 

 

윈도드레싱은 백화점에서 옷이나 액세서리 등의 제품을 전시할 때 멋지게 함으로써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 쓰이는 용어인데, 이것이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말, 반기말, 분기 말에 윈도드레싱을 하는데, 특히 연말은 배당과 연관되어 연초(배당 기준일 이후)까지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보통 3월, 6월, 9월, 12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3월 9월에 특히 자주 발생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관리를 통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리게 되는 것을 뜻하며 특정 종목을 집중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펀드매니저에게 연봉 산정이나 성과평가를 앞둔 분기 말이나 연말에 행해지며 불리한 '마이너스 종목'을 처분하고 연말 포트폴리오에 수익률이 좋은 종목만을 남기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장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에 차별화장이 심화됩니다.

 

플러스 중인 종목은 더 오르거나 최소한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매수를 하게 되며 주도주에 표를 몰아주는 전략을 쓰게 됩니다. 마이너스 중인 종목은 팔아치운다. 매도한 종목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연봉협상 전에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보통 유통물량이 많아 일시에 샀다가 다시 되팔기 용이한 종목으로 집중적으로 하는데, 분기 말로 결정되는 수익률에 의해 펀드의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외부에 각 기관들의 보유 펀드가 조금이라도 높은 순위로 나오게 하려는 겁니다.

 

법원 판례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이 종가 시간대에 주식을 대량 매수함으로써 종가 형성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행위는 경제적 합리성이 없는 거래로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영향을 끼쳐 매매를 유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교란시키는 시세조종(주가조작)에 해당된다. 미국에서도 윈도드레싱은 ‘포트폴리오 펌핑(pumping)’ 행위라 하여 엄하게 처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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