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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코퍼(Dr.Copper)와 건들락 지표, 구리 가격의 선행성

Financial/주식넓얕

by 조스톡 2022. 3. 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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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락 지표를 만든 채권왕,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2021년 상반기, 원자재 시장에 반영된 인플레이션과 경기회복 기대를 고려할 때 채권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리·금값 비율은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지표다.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미 국채 10년 물 금리의 방향성을 예측할 때 잘 들어맞는다고 강조해 ‘건들락 지표’라고도 불린다.

 

구리·금값 비율이 국채 금리와 상관관계를 띠는 이유는 구리가 글로벌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고,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격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구리 가격은 글로벌 경기 전환점을 선행적으로 잘 보여준다고 해 금융계에선 구리를 두고 ‘닥터 코퍼(구리 박사·Dr.Copper)’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닥터코퍼, 건들락 지표 등 이런 것들이 나온 이유를 간단하게 생각해보자면, '구리'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너무나도 많은 곳에서 사용된다. (경기도 구리시...ㅎ)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펜더믹으로 경제 활동이 중단되었고 생산과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자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름을 비롯해 수많은 원자재들의 가격이 폭락하였다. 산업과 일상에서 기름을 사용하지 않으니 기름이 남게되고, 생산>수요 가 되자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지원금과 방역, 봉쇄, 백신으로 인해 경제가 정상화되기 시작하였고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여러 수치들로 인해 코로나 이전의 가격을 회복하였다.

 

 

여럿 원자재들이 있지만 구리는 전기가 잘 통하고 열 전도율이 좋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반도체, 2차 전지, 전선, 배관, 동전, 자재 등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구리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뜻은 곧, '산업이 활발하다', '좋은 상황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격의 추이를 보았을 때 다른 원자재들보다 훨씬 상황이 잘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위는 구리 가격과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다. 구리의 가격은 '글로벌 경기 전환점을 선행' 하여 잘 보여준다고 한다.

 

실제로 차트를 보았을때 구리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며 지속적인 우상향을 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구리 가격에 따라가지 못하고 붙잡고 있는 것은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 발언 등으로 '의도적'으로 잡아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경제 회복이 어느 기대 수준까지 못하였는데,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한다면 경제 회복이 둔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리 가격과 국채 가격의 상관계수가 상당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굉장히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구리 가격을 오늘부터 체크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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